H : 제목을 프로필이라고 하고선, 갑자기 이상한걸 추가한다?
복숭아님을 따라하는짓 따위는 그만둬라
피리아리아 : 말이많다. 불렀으면 고마운줄 알아라.
H : 내가 부른다고 무조껀 나오는 가벼운 사람인줄 알았다면
피리아리아 : 알았다면?
H : 그건 맞다...
피리아리아 : ...
H : 그건 그렇고 가만히 있던 나는 갑작스레 왜 부르는가
피리아리아 : 혼자 궁시렁대기엔 심심했다.
H : 지금 하는짓은 혼자놀기 아닌가?
피리아리아 : 너는 지금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대해 의심하고있다.
가서 가볍게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해봐라.
H : 가시나무나 불러라
내속엔 내가 너무도많아...
H : 사람들이 다 니가 미소년이라고 칭송한다.
피리아리아 : 사람들이 보는눈이 있다. 자 너도 나를 칭송해라?
H : 근데 앞으로 오프모임에 나가지 않겠다고 들었는데
피리아리아 : 사람들이 보는눈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다...
H : 결론은 사진발을 들키고 싶지 않다는거군
피리아리아 : 닥쳐!!
H : 그러니까 민증 스캔떠서 한번 올려봐라
피리아리아 : 반응이 심히 걱정된다.
사람들이 홍차왕자가아니라 똥차왕자라고 부를지도 모른다.
H : 뭐 당연한 사실을 굳이 곱씹지말고 프로필답게 자기소개나해라.
피리아리아 : 안녕하십니까. 자칭 홍차왕자 피리아리아 라고합니다.
이글루를 하게된건 이제 거의 2년이 다 되어가구요.
이곳은 그냥 제 일상과 좋아하는것들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.
잘 부탁드립니다.
H : 좋아하는것에 80%가 여성향인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
피리아리아 : 차와 그림은 남성도 많이 좋아한다.
H : 차는 그렇다 치더라도 어째서 그리는 그림엔
다 미소녀들만 있는건가 변태 오닥구 같으니라고..
피리아리아 : 단순히 여자가 그리기 쉬울 뿐이다.
원래 남자는 여자그리는게 편하고,
여자는 남자그리는게 편하다고들 한다.
H : 음 그럼 잘생긴 청년한번 그려봐라
피리아리아 : 굳이 그림으로 보지 않아도 눈앞에 있지 않은가
H : 너는 지금 자기 자신의 주제파악을 못하고있다.
가서 가볍게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해봐라.
피리아리아 :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...
H : 방문자에 80%가 여성인것만봐도 이건 뭔가 문제있는 블로그다.
피리아리아 : 그냥 순수하게 여성에게 인기많은 블로그로 봐주면 덧나는가
H : 블로그가 여성에게 인기많으면 뭐하나
주인장은 추운겨울에 자기몸을 냉침시키면서
피리아리아 : 그 입 다물라. 다물라. 다물라.
H : 어쩌다가 홍차가 좋아지게 되었는가?
피리아리아 : 처음엔 그냥 단맛에 정상을 달리는 복숭아홍차가 좋았다.
그러던중 우연히 옥션에서 떨이로파는차를 봤고,
덜컥 질렀더니 그게 진짜홍차였다.
H : 진짜홍차는 뭐고 가짜홍차는 또 뭔가.
피리아리아 : 그때까지 내가 정의라고 믿었던 복숭아홍차는
설탕과 시럽의 집합체로 차가아니라 음료였다.
H : 속였구나... 속였구나 복숭아!!
피리아리아 : 지금까지난 아무것도 모르고 능욕당했다?
H : 그래도 싸다. 아무튼 진짜홍차를 접한 소감은 어땠는가?
피리아리아 : 맛대가리 없었다.
단맛에 ㄷ자로 찾아볼수없어서 돈이아까웠었다.
그래도 근성으로 몇번 마셨더니 점점 차맛을 알겠더라.
H : 요리왕비룡을 보는듯하다.
피리아리아 : 내 인생이 원래 좀 판타지하다.
H : 싸이코 한거겠지
피리아리아 : 닥쳐..
H : 그건 그렇고 대체 그 많은 홍차들은 대체 어디서 밀수입해오는건가
피리아리아 : 뭔가 웃기지만...
그 수많은 차들중에 내돈주고 산건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.
까페활동하며 분양받은것들 이라던가,
아니면 아는분이 보내주신 선물이 대부분이다.
차를 보내준분에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일기로 남기고있다.
H : 대체 얼마나 가지고 있는건가
피리아리아 : 기숙사 사물함은 홍차로 이루어져있다.
위는 찻잔이며, 아래는 찻잎.
수많은 점호를 넘나들며 우려마신다.
H :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놈소리를 안듣는게 신기하다.
피리아리아 : 나도 이렇게 많을줄 몰랐다..
지금 있는걸로도 충분히 1년은 즐길수 있을거같다.
근데 주소를 아는분이 계속 또 보내주시는 경우도있어서 감사하긴한데..
빨리빨리 못마셔서 죄송할 따름이다.
H : 아무튼 좀 작작 마셔대라
차를 마시고서 2킬로그램이 감량되었다고 들었다.
피리아리아 : 원래 차가 다이어트에 좋다고는 하지만
그렇게 효과를 볼줄은 몰랐다. 여기서 더빠지면 군대도 못간다.
H : 노렸구나
피리아리아 : 계획대로...
H : 나이도 나이인만큼 곧 군대에 가야한다고 들었다.
피리아리아 : 아직 만 20세가 되지 않았기에 내년이나 되야한다.
나는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로써 당당하게 현역으로 지원할거다.
H : 군대에 가면 이 블로그는 어찌되는가
피리아리아 : 키보드를 두드릴수있는 손가락이 살아있는한
블로그는 계속하고싶다. 아마 군대에가면 "짬왕자의 이야기 ♪" 로
블로그이름이 바뀌게 될지도 모르겠다.
H : 군대에서 계속 포스팅할 생각은없는가
피리아리아 : 컴퓨터를 쓸수있다면 종종 하겠지만
홍차시음기라던가, 그림그리는건 무리라고 본다.
H : 짬왕자답게 짬을 리뷰해보는건 어떤가?
피리아리아 : 네 오늘 짬 국은 된장국입니다.
똥국이라고도 불리는만큼 수색이 구립니다.
일단 3분간 한숨쉬고... 홀짝..
이런짓 따위는 하고싶지않다.
H : 미안하다. 내가잘못했다.
H :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없는가?
피리아리아 : 음... 이글루를 하면서 정말 많은일이 있었다.
사람도 많이 사귀었고, 그림도 많이늘었고, 홍차도 접했다.
그래서 왠지 현실세계 만큼이나 이곳이 내겐 소중하다.
이 소중한 공간을 평화롭게 이끌어가고 싶은게 작은소망이다.
H : 알았으니 일단 군대부터 다녀와라.
피리아리아 : 다녀오고도 내가 홍차왕자로 남아있을지는 모르겠다.
그냥 몇명이라도 피리아리아라는 사람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.
H : 괜히 슬퍼지려고한다 콧물이 다난다.
피리아리아 : 알았으니 이만 들어가라 오늘 수고했다.
H : 누구맘대로 오라가라냐 나도 한마디 하고싶다.
피리아리아 : 알았다. 이만 다음에 다시만나자.
H : 어이! 이봐!
# by 피리아리아 | 2006/11/08 07:41 | I am ☆ | 트랙백(1) | 덧글(35)